북한은 정몽헌 회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회장의 자살은 대북송금 특검이 가져온 결과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정몽헌 회장 사망 하루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5일) 정몽헌 회장의 유가족과 현대아산 측에 조전을 보내 정회장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대북사업 주체인 아태평화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회장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금강산 관광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정회장의 죽음은 남북교류를 달가와하지 않는 한나라당이 발의한 대북송금 특검법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조문단을 남측에 보내지 않겠지만 정회장 추모 행사를 자체적으로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오후에는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내일로 예정된 4대 경협합의서 교환 등 남북관계 일정도 연기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 통보에 대해 현대아산은 오늘 평양에 팩스를 보내 남북교류사업이 지속되는 것이 정회장의 뜻인 만큼 사업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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