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3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 행사를 치렀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대응해서 민족 공조를 과시하자는 계산이 담겨 있지만 한반도 주변환경은 그렇게 북한 뜻대로는 돌아가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6.15 공동선언 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민족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최근 들어 민족의 운명과 자주권이 호전세력들의 전쟁 책동에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6.15 북남공동성명 발표 3주년을 맞아 통일문제에 변화 있어야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전 민족이 힘을 합해 미국의 전쟁책동을 분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핵 문제로 국제적 압박이 심화된 뒤 북한은 유독 민족 공조를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힌 데다, 한미일 대북 정책 조정회의에서 대북 압박 방안이 합의됨에 따라 북한이 설땅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5자회담에 나설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 압박이 성급히 이뤄질 경우 북한이 의외로 문을 걸어 잠글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대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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