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시 민주당의 내부갈등은 심각했습니다. 공식회의에서 처음으로 신당문제가 논의됐지만 욕설과 고함 속에 입장 차이를 새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무회의 참석자들은 신당의 이념과 성격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박상천 최고위원(신당 반대) : 소위 개혁신당, 진보신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통합신당론은 위장전술입니다.}
{이해찬 의원(신당 찬성) : 색깔론, 이념공세 이런 것들을 다시는 당하지 않게 우리가 만들었는데 당내에서 들으면서 사람이 참 무섭다.}
구주류측은 또 인적청산과 호남배제 의도를 숨기고 있다면서 신당파를 공격했습니다.
{장성원 의원(신당 반대) : 여러분께서 추진하는 신당과 관련시켜서 볼 때 인적청산은 불가피해집니다.}
{천정배 의원(신당 찬성) : 신당의 제도로써 시스템으로써는 이런 어느 누구에 대한 인적청산, 인위적 인적청산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당파 일부는 신당추진안을 바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다음주 월요일 당무위원과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신당에 비판적 태도를 보여온 추미애 의원이 인터넷 홈 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버리려 했던 사람들은 이제라도 물러나야 한다면서 구주류측 박상천, 정균환 의원을 지목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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