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향후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북한에 무조건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기내 간담회를 통해서 "이번 정상회담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거듭 천명하면서도 북한이 하자는대로 끌려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카드들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북한이 하자는대로 따라갈 수만은 없다는 의지를 우리도 표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대미 저자세 외교 논란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며 합의를 얻으러 간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더라도 호의적으로 대화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관계는 다 덮어버리고 나쁜 관계만 자꾸 들춰서 많은 얘기를 했다면 또다른 비판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자신만만한 자세로 대범하게 대화를 이끌며 솔직한 표현을 사용해 분위기가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도착 직후 브라운 시장을 만나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풀러 아시아 파운데이션 총재와 만나 민간차원의 양국 교류방안을 논의한 뒤 제리 양 야후설립자 등 미 서부지역 경제인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를 머무른 뒤 6박 7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시간으로 내일(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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