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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 추진

<앵커>

국정원 고영구 원장에 이어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 임명을 계기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일)안에 고영구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인사는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규택 총무는 빠른 시일안에 자민련,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모아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안에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안과 국정원 폐지법도 가까운 시일안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은 어제 국정원 인사는 국회를 경시해서가 아니라 국정원을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색깔 논쟁은 냉전시대의 산물이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공세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도 대통령의 고유인사권은 존중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도 어제 국정원 인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이 없지 않아서 국정원 인사에서 비롯된 파문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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