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의장 성명 등을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당사자인 북한과 3자 회담에 까지 나온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베이징 회담에 참석했던 국무부 켈리 차관보가 귀국하는 대로 북한측의 입장을 집중 분석할 예정입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 발언과 북측의 제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대응책은 백악관과 국무부, 그리고 국방부의 협의를 거친 뒤 마련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한미일 정책 조정회의에서 미국측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한국, 일본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대북 유엔제제 방안을 제기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향후 중국의 입장변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으로 회담을 주최한 중국은 뺨을 맞은 셈이 됐다며 중국이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지지를 받으며 북핵 문제를 다시 유엔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도, 체제붕괴를 유도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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