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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측 장관급회담 제의 수용

<앵커>

정부가 북한의 장관급 회담 제의를 수락하고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또 베이징 3차 회담에서 한국의 추가 참여 문제가 1차적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평양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오늘(21일) 오전 정세현 통일부장관 명의로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회담 제의를 수락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문화관광부와 재정경제부 차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북측은 지난번 9차 회담에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허수림 민족경제연합회 총사장 등을 보낸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새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설명하고 북측의 호응을 유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쌀과 비료 지원 문제를 우선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베이징 3자회담과 관련해 정부는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한국의 회담 참여문제가 제1 의제로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한국의 회담 참여에 대해 우리보다 미국이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이에 동의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해, 이번 회담이 탐색전에 그칠 뿐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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