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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장관급 회담 개최" 제의

<8뉴스>

<앵커>

북한의 움직임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중단됐던 남북 장관급 회담을 다시 열자고 오늘(19일) 제의해 왔습니다. 갑작스런 대화 재개 제의, 그 배경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기성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조선중앙 TV : 4월 27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제10차 북남상급회담을 열것을 제의했습니다.}

북한이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 장관급 회담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열자고 제의해왔습니다.

10차 남북 장관급 회담은 지난 7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이라크전과 대북 송금 특검법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무산시켜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북측이 제의한 회담을 수락할 방침입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대화 재개 제의는 베이징 3자 회담에서 한국을 배제시킨 이후 대북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장관급 회담을 개최해야만 쌀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식 교수 / 경남대 북한 대학원 : 남북관계에서 피해야될 민족적 문제라든지 경협이라든지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될 문제들은 남북관계채널을 통해 유지하겠다는 투트랙인 것 같습니다.}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쌀 지원 문제를 우선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다자회담 참여 문제와 폐연료봉의 재처리 문제를 집중 거론할 수 밖에 없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고위급회담은 향후 남북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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