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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법무, "청와대 의견 표명은 부적절"

<앵커>

어제(10일) 나흘간의 국회 대정부 질문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의원들 관심은 어디가 있는 지 본회의장은 나흘 내내 유난히 썰렁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사회문화 분야 질문은 파격 입각으로 주목받은 장관들에게 집중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나라종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우측) : 청와대 관계자가 수사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는데?}

{강금실 법무부 장관(좌측) : 청와대에서 의견을 표명했다면 공식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언론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우측) : 문화의 주체를 세우는 일, 주동성을 세우는 일보다는 다른 일에 너무 능력을 소진하는 게 아닌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좌측) : 언론에서 주로 과민하게 과도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일만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다.}

행정자치부의 1급 인사 과정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차별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해명이 있었습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좌측) : 한정된 재원으로 인사를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지역 균형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한결같이 목소리를 높여 정부를 질타했지만, 듣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오전 11시에 한 민주당 의원이 후원회를 열어서, 많은 의원들이 빠져나간 본회의장은 썰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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