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은 수도권 지자체들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답례품 선정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 전해 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광주 왕실 도자 명장인 한기석 씨가 정성스레 백자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 명장이 만든 백자는 올해 광주시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돼, 기부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기석/광주 왕실 도자 명장 : 기부한 분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뜻깊고, 저한테는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열심히 잘 만들어서 그분들이 가서 잘 활용하게끔 제가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용인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목록에 시 캐릭터인 '조아용' 상품들을 넣었습니다.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을 낼 정도로 인기가 좋은 캐릭터여서, 반응도 좋습니다.
[오경아/용인시 풍덕천동 : 캐릭터 자체가 워낙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캐릭터여서, 사은품으로 받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내가 사는 곳을 제외한 전국 어디든 기부하면, 세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특히 지자체는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어서, 이색 답례품 경쟁이 뜨겁습니다.
수도권 지자체들도 기부자에게 좋은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정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재희/광주시 자치행정과 과장 : 모니터링한 제품들에 대해서 선호도 조사를 해서 다양한 품목들이 선호하는 물품으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은 모두 지자체 기금으로 편성돼, 주민 복지와 지역 문화예술 사업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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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관광 두레'가 사업 성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서, 국비 지원 기간이 2년 연장됐습니다.
용인 관광 두레에는 협동조합 문화,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공유농업 등 3개의 주민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