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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류신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중립성·독립성 유지"

방미통위, 류신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중립성·독립성 유지"
▲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류신환 비상임위원의 임기가 오늘(5일) 시작함에 따라 오늘부터 류 위원이 방미통위원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방미통위 설치법 6조가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정한 위원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방미통위는 설명했습니다.

류 위원은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기 전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신임 위원장께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무처와 잘 협의해서 현안들을 챙겨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방미통위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 산업 진흥에 두루 기여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위원으로 위촉한 배경·이유를 묻는 말에는 "따로 말씀은 없었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면서 방미통위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라는 취지를 담아서 임명·위촉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취지에 따라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류 대행 역시 앞서 김종철 위원장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위원회의 온전하고 신속한 구성을 가장 큰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대행은 "7인 위원 합의제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위원장 임명과 더불어 조속히 위원을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초대 방미통위원장 후보자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하고, 대통령 몫 비상임위원으로 류 변호사를 위촉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 후보자와 류 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5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 3명을 추천합니다.

한편, 류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지난 10월 1일 방미통위 출범 이후 두 달여간 이어진 반상권 대변인(국장급)의 위원장 직무대리는 종료하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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