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오늘(5일) 출근길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전날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하고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전날 저녁 중부지방과 전북북동내륙, 경북북서내륙을 중심으로 1∼2시간의 짧은 시간에 1∼5㎝, 최고 6㎝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현재 적설을 보면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5.3㎝, 서울 도봉구와 경기 구리시 4.7㎝, 경기 포천 4.6㎝, 서울 강동 4.2㎝ 등 전날 내린 눈이 많이 녹지 않고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지고 도로에 살얼음이 끼었을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출근길뿐 아니라 퇴근길에도 오늘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면서 길이 빙판인 곳이 많겠으니 이동 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낮은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7도, 인천 -4.9도, 대전 -5.2도, 광주 -1도, 대구 -1.5도, 울산 -0.7도, 부산 0.8도 등 부산을 제외하고는 영하권에 놓여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는 토요일인 6일부터 비교적 온화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누그러들겠습니다.
다만 12월로 접어든 만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춥겠습니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두대간 동쪽은 대기가 매우 메마른 상황이 유지되겠습니다.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동해안, 대구, 부산·울산·창원·김해 등 경남권 일부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산지·동해안에 6일 밤부터 7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산불 등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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