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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 투자 100조"…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옮겨야"

<앵커>

조기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AI 산업 육성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차기 대통령은 집무실을 용산이 아닌 다른 곳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으로 인공지능, AI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우리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서 인공지능(AI)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우리가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고. 오늘 그 현장을 한 번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I 관련 예산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AI 분야 연구의 핵심 자산인 그래픽카드.

즉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 정책의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이번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차기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대신 다른 곳에 집무실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이번 조기 대선으로 선출되는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다른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민주당 내 경선룰이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로 잠정 확정된 것과 관련해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며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같다"며 경선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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