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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마 공식 선언…"국민의 훌륭한 도구 되겠다"

<앵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며 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10여 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민주국가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저항해 온 국민들의 위대함이 대한민국 위대함의 원천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양극화로 인해 먹고살기 어려워진 현실을 지적하면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 등을 통한 경제성장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무엇이 더 유용한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실용주의를 화두로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을 K-이니셔티브라고 통칭하며 그런 나라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국민이 만들어 가는 거죠. 그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착 직후 곧장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일은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두고 경기도와 미시간 주 차원에서의 대책을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역시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은 SNS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기획재정부의 나라가 되었다며 기재부에서 예산과 재정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출마를 선언할 걸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오늘 당규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을 확정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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