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 차와 사람이 동시에 오가는 좁은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차에 팔을 부딪힙니다.
운전자가 깜짝 놀라 괜찮은지를 확인하자 남성은 흥정하듯 치료비를 요구합니다.
남성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 사이드 미러에 일부러 손을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을 사용한 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인데 손을 다쳤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 겁니다.
똑같은 수법에 피해를 본 사람들은 더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3일간 잠복수사를 한 끝에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남성이 저지른 고의 사고 피해 건수만 총 16건에 피해 금액은 185만 원입니다.
남성은 왜 고의로 사고를 낸 걸까요?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취재 : 이슬기 / 구성 : 김채현 / 편집 : 권나연 / 디자인 : 이희문 / 제작: 모닝와이드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