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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난 구조물과 똑같은 게 213개…안전망 없어 '불안'

<앵커>

야구장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1명이 숨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오늘(1일) 긴급 안전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사고가 났던 구조물은 경기장 안팎에 200개 넘게 설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NC파크 외벽에서 고소작업대에 올라탄 작업자들의 점검이 한창입니다.

출범 44년째를 맞는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관중이 안전사고로 숨지면서 구단 측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 대상은 마감용 금속 창살인 '루버'로, 지난주 외벽에서 떨어지면서 관객이 숨진 바로 그 구조물입니다.

NC파크 내, 외부에는 이런 루버가 213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안전망 없이 달린 구조물이라 떨어지면 언제든 또다시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NC 구장 밖에도 이 루버가 설치돼 있다는 겁니다.

구장 밖에 위치한 주차시설입니다.

보시다시피 사고 마감재와 같은 루버가 주차장을 둘러싸고 아래엔 보행로가 있지만, 이번 점검에선 빠졌습니다.

구장 내 시설물이 아니라는 이유인데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창원 NC파크 인근 주민 : 주차장 따라서 쭉 구조물이 있는 걸 보니깐(구조물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약간 좀 떨어져서 걸어야 하나?]

경남의 최신식 NC 구장에서 사고가 나면서, 지은 지 40년 된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창원 사고 직후 이미 안전 점검을 마쳤고 진단 업체를 통한 추가 점검도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설의 운영 관리를 책임지는 NC와 시설 개보수를 담당하는 창원시설공단 사이의 책임 공방도 커지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누구에게 적용할지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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