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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기업만 880개…"500억 지원" 경기도 나선다

<앵커>

미국의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이 많은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자동차 관련 업체가 800개 넘게 몰려 있는 경기도는 피해 업체에 긴급 경영 자금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경기도 통상환경조사단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했습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0년 기아차 공장 가동 이후 경기도의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동반 진출한 곳입니다.

지난달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경기도 측은 조지아주 정부에 현지에 진출한 경기도 기업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는데, 조지아주 정부는 관세 정책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경서/경기도 국제통상과장 : 조지아주에는 14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고, 이 가운데 경기도 내 기업은 50% 정도인 70개 정도에 이릅니다. 현재 관세 부과로 인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조지아주에)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경기도 내 자동차 관련 기업은 880여 곳, 특히 화성, 시흥, 안산, 평택 등에 집중돼 있는데, 근로자는 7만 2천 명이 넘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레(3일)부터 한국산 완성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이를 자동차 부품으로 확대합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어제 평택항) : 경기도는 자동차 분야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서 면밀하게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6월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미국에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전 산업에 걸쳐 도내 수출 기업들을 돕기 위해 올해 안에 경기비즈니스센터의 해외 사무소를 현재 19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해 수출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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