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과 경북 지역을 덮친 역대급 산불이 발생 열흘 만인 어제(30일), 드디어 잡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곳곳에 작은 잔불이 남아 있어 산림 당국이 잔불 정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변수는 오늘 예보된 고온 건조한 바람입니다.
오늘 첫 소식, 신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산림청이 어제 오후 1시, 경남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1일 산불이 발생하고 열흘, 발화 213시간 만에 큰불이 꺼졌습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산불진화 인력이 산불 현장에 직접 가서 낙엽 속에 숨어 있는 불을 완전히 진화하고 산불 진화헬기와 같이 협력하는 것이….]
어제 산청 산불을 마지막으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전국 11곳에서 발생했던 이번 대형 산불이 모두 진화 완료됐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로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4만 8천여 헥타르에 이르는 지역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고 추산했습니다.
또, 주택만 약 3천300개가 불에 탔고 이재민 약 6천300명이 발생하는 등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경남 지역에 고온 건조하고 강한 서풍이 예보됨에 따라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상남도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잔불 진화 체제에 돌입해 헬기 40대와 산림청 산불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잔불을 정리 중입니다.
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으로 산불 상황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까지 최대 열흘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걸로 보고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