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전 경남지사
민주당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 밤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 탄핵 찬성 여론"이라며 "독재정권과 싸우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탄핵이 기각되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다"며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후퇴해서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의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해 "민주주의 연대, 반극우 연대가 극우세력을 압도하지 못하자 검찰이 거리낌 없이 내란동조 세력임을 드러냈다"며 "내란 공범인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수사하고,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께서 국회에서 내란 세력, 내란 정당과 싸우고 있고 탄핵 투쟁을 이끄는 시민사회 대표들께서는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며 자신도 단식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믿는 모든 국민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고 함께 똘똘 뭉치는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