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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24일 '수원페이' 2차 지급…할인 20%↑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화폐 공급을 대폭 확대합니다. 지난 1일에 이어 오는 24일 이른바 '수원페이'의 2차 충전이 가능해지는데요. 할인 인센티브가 20%까지 늘어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작은 카페, 최근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로 결제하는 손님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원시는 지난 1일 1차로 100억 원 규모의 수원페이를 지급했는데, 4시간여 만에 시민 11만 5천780명이 카드 또는 앱으로 충전했습니다.

수원페이 충전 시 할인 인센티브는 10%, 올해는 설과 추석이 있는 1월과 10월의 경우 2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안태성/수원페이 이용 시민 : 요즘 물가도 굉장히 오르고 힘든 시기인데, 수원시에서 좋은 인센티브까지 만들어주고, 할인 제도까지 생기니까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뿌듯하고 좋죠.]

여기에 수원의 일부 소상공인들은 오는 3월까지 자체적으로 수원페이 결제 손님들에게 10%를 추가로 할인해 줍니다.

이른바 '수원페이 10+10' 이벤트로 지역화폐 확대 정책에 동참하는 겁니다.

[이길자/수원 장안구 소상공인연합회장 : 소상공인들도 소비심리가 위축이 돼 있으니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긴 안목으로 봤을 때는 이익이 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서 같이 동참하게 됐습니다.]

수원시는 오는 24일 오전 9시 50억 원 규모의 2차 지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회 충전 한도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습니다.

[이재준/수원시장 : (수원페이 지급액을) 2024년보다 두 배로 확대해서 총규모 411억 원 이상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올 매출 효과는 6천억 정도를 기대합니다. 그중에 3분의 1은 지역화폐를 통해 추가 소비가 진작되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다만, 1차 지급 때 이미 50만 원을 충전해 20%의 할인 혜택을 모두 받은 시민들은 2차 지급 때는 할인 없이 입금 금액만큼만 충전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제공 : 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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