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 들고 웃음 짓는 이강인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해 67분을 뛴 파리 생제르맹(PSG)이 AS모나코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SG는 오늘(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대회 최다 우승팀 PSG는 1995년 시작된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통산 13번째(1995·1998·2013·2014·2015·2016·2017·2018·2019·2020·2022·2023·2024년) 우승을 맛봤습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경기입니다.
다만 PSG가 지난 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2관왕'을 차지하며 리그1 준우승팀 AS모나코와 대진이 성사됐습니다.
2024 트로페 데 샹피옹은 애초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다가 연기돼 오늘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선 결승골을 넣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강인은 오늘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한 차례 유효슈팅과 4차례 키패스를 비롯해 83%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정규리그 1회·쿠프 드 프랑스 1회·트로페 데 샹피옹 2회)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습니다.
PSG는 후반 추가 시간 뎀벨레가 '극장골'을 터트려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