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렁이
환경부는 1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구렁이를 선정했다고 어제(1일) 밝혔습니다.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인 점을 고려했습니다.
구렁이는 전체 214종인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입니다.
몸길이가 1∼2m에 달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파충류 중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구렁이는 산림과 하천은 물론 민가 주변을 비롯해 해안과 섬에 주로 삽니다.
연중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5∼6월 짝짓기 한 뒤 7∼8월까지 약 8∼22개 알을 낳습니다.
11월부터는 땅속이나 바위틈에서 겨울잠에 들어갑니다.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를 주로 먹으나 조류나 양서류도 잡아먹습니다.
예전에는 마을과 집을 지키는 영물로 여겨지기도 한 구렁이는 서식지가 파괴되고 그릇된 보신문화 탓에 남획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