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별세 다음날인 30일 워싱턴 DC의 백악관에 조기가 걸려 있다.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다음 달 9일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됩니다.
미국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돼 9일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될 예정입니다.
다만 카터 전 대통령 생전에 그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장례식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 카터 집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고 월터 먼데일의 아들인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븐 포드 등이 추모사를 할 예정입니다.
장례식 후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은 내년 1월 4일 조지아주 아메리커스 소재 병원에서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로 운구됩니다.
그전에 운구 차량은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플레인스를 거쳐 어린 시절 집과 농장 등에서 잠깐 멈출 예정입니다.
이때 농장에서는 39차례 종을 울릴 예정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 시신은 이후 군용기 편으로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옮겨져 안장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