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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 정찰위성 3호기, 오늘 밤 미국에서 발사"

국방부 "군 정찰위성 3호기, 오늘 밤 미국에서 발사"
▲ 올해 4월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면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오늘(21일) 밤 미국에서 발사됩니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3호기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8시 34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발사 시점으로부터 2분 16초 뒤 1단 엔진이 분리되고, 3분 15초 뒤 페어링이 분리되며, 51분 39초 뒤 위성이 목표 궤도로 진입하게 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를, 올해 4월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습니다.

1호기는 올해 8월 전력화됐으며, 2호기는 현재 운용시험평가 중인데 내년 2월쯤부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전자광학, 적외선 위성으로 가시광선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만큼 영상을 판별하기 쉬우나 야간이나 구름 등 기상조건의 제약을 받습니다.

반면, 2호기는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받아 영상을 생성하는 형태로, 기상과 무관하게 영상을 확보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오늘 발사되는 3호기는 2호기와 같은 형태로, 정찰위성이 늘어나게 되면서 군집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위성의 군집 운용은 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것으로, 정보 획득 기회가 많아지고 다각도의 관측으로 지상물체의 식별 능력이 향상되며, 위성이 일부 고장나더라도 정찰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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