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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대통령경호처장 조사

<앵커>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를 조사해 온 경찰 특별수사단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공개로 조사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장도 불러서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그럼 언제 조사를 받은 겁니까?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에 비공개 대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이전에 조사를 받은 건데, 한 권한대행에 대한 조사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내란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조사에 성심껏 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12명 가운데 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사를 받지 않은 참석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 등 3명뿐입니다.

<앵커>

대통령경호처장을 부른 것은 대통령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기자>

경찰 특수단은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의 일정 상당수를 수행해 왔습니다.

또 박 처장은 계엄 당일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에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부른 것으로 지목됐는데요.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전후 동선과 함께, 박 처장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처장은 경찰조사에서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몰랐고, 윤 대통령의 안가 회동에 배석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내란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은진,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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