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가뜩이나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출국장이 어제(19일) 아침 이례적인 혼란을 빚어 빈축을 사고 있다는 기삽니다.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8~9시 사이 제2여객터미널의 출국 절차가 지연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져 제때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이용객들 사이에선 고성도 오가기도 했는데요.
왜 이렇게 출국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요?
우선, 지난 6일부터 굽 높은 구두나 운동화를 신은 경우 신발을 벗고 엑스레이를 통과하도록 했습니다.
보안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겠죠.
또 신규 보안장비가 들어와서, 기존보다 1.5배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고 해요.
그럼 기존 장비를 가동할 인력이 부족해졌겠죠.
이런 상황들,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기 때문에 인력 확충 등을 일찌감치 서둘러야 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토교통부도 실태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기사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