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김기태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여당, 대책 발표는 언제?
[김기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배제, 질서 있는 퇴진 방안을 밝혔는데요. 이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적절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계속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론의 적극적인 지지도 얻지 못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하루종일 회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수습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정국 안정과 국정 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는 것 정도가 오늘 하루 내놓은 대책의 전부입니다. 탄핵과 조기 대선은 안 된다는 정파적 이해관계만 계속 확인되는 상황이고 당장 다음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인지도 여전히 정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등 돌린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Q. 민주, 내일 예산안 통과?
[김기태 기자 :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없이 예산안 협의는 없다"면서 "내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예산안 논의가 불가능해졌다"고 정부를 질타하면서도, 어제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 직무 정지를 위한 여야 회담'을 통해서 예산안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여파가 증시와 환율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확산할 것으로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제적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일 텐데요. 야당도 예산안과 같은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는 정쟁화하는 걸 자제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장 증액이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 정부 여당과 진지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