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회의 탄핵안 표결 무산에 대해 미국은 어떤 반응인지 이번엔 워싱턴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우리 국회 상황에 대해 백악관이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 반응은 탄핵 표결이 무산된 지 10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탄핵 무산 후 한국 내 동향을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해 내놓은 걸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표결 무산이란 국회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치 논의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에 따라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완전하고 적절하게 작동하기를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측 관계자들과 접촉을 이어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평화 시위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방금 이야기한 평화적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 이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네, 백악관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 필수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을 표출하는 장이자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수단인 시위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단 겁니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탄핵 촉구 집회에 대해 의견의 평화로운 표출을 보장하는 게 민주 체제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막는 방해나 강압 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는 걸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