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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지나다…" 11월 첫눈에 이례적 폭설 내린 이유

서울에 최고 20cm 이상 눈이 쌓이는 등 첫눈으로는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당초 기상청이 예측한 최고 10cm 적설량을 한참 넘긴 수치로, 관측이래 11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입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린 이유는 한반도 북쪽에 있는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 차이로 인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수도권에 많은 눈을 뿌린 겁니다.

특히 서해 해수면 온도가 14도에서 16도로,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가 커 눈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중부지방은 물론이고, 전북, 전남 지방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에는 최고 20cm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북부에는 10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과 전북에도 15cm가 넘는 큰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또 습기를 머금은 습설인만큼 무거운 눈이 쌓일 경우 시설물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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