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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설특보 발효…트레일러 전도·도로 통제 등 피해 잇따라

전북 대설특보 발효…트레일러 전도·도로 통제 등 피해 잇따라
▲ 전도된 화물 트레일러

전북에서는 동부를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안 동향 16.2㎝, 무주 덕유산 10.4㎝, 장수 6.8㎝, 순창 복흥 3.2㎝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도 눈이 내렸으나 쌓이진 않았습니다.

눈이 내리면서 오전 8시 3분쯤 장수∼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5㎞ 지점에서 25t 화물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화학물질을 실은 컨테이너가 파손되면서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 300∼400ℓ가 누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폭설로 국도 26호선 진안 방면 보룡고개 인근과 남원 육모정∼호랑골가든 구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완주군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 진안에는 대설경보가, 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군산·김제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며 폭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오늘 도내 동부권을 중심으로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제설작업과 적설 취약 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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