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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관리' 하자더니…'풀타임' 쓰고도 패배

<앵커>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부상 관리를 위해 우리 대표팀에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과는 달리 손흥민에게 풀타임을 뛰게 하고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힘찬 기합과 함께 입스위치와 홈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에너지를 쏟아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후반 3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패스를 베르너가 허공에 날려버리기까지 한 가운데, 토트넘은 올 시즌 아직 '1승'도 없던 '승격팀' 입스위치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2대 1로 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정말 실망스럽고, 실망이라는 말보다 더 크게 다가오네요. 득점 기회에선 반드시 결정지어야 하는데 우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손흥민을 조기 교체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관리 차원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출전 시간과 관련해 우리 대표팀에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정작 급한 상황에 몰리자 손흥민에게 풀타임을 뛰게 하고도 체면을 구겼습니다.

대표팀 합류 전 손흥민의 출전 시간과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겠다던 홍명보 감독이, 오는 목요일 밤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얼마나 활용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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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다이빙 헤더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4대1 대승을 이끈 뒤, 가벼운 마음으로 대표팀이 모인 쿠웨이트로 이동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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