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상에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4부작'과 '과몰입 인생사 시즌1'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방통위 방송대상은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 16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방송 분야 정부 시상 행사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제작, 방송된 19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등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SBS '고래와 나'는 대한민국 방송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초로 수중 8k RED 카메라 촬영 기법을 활영, 바다 속 거대 포유류인 고래의 삶과 죽음을 전 세계 20개국 30개 지역을 탐사하며 촬영하여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1'은 역사 속 인물의 인생 속 딜레마 순간에 과몰입하여 선택하는 역사 토크쇼로, 실제 인물과 다른 선택을 하면 현실이 바뀐다는 설정으로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통위는 대상에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을 최우수상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각각 선정에 시상했습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하여, K-콘텐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방송대상에는 저출생, 환경위기 등 시대정신을 반영하면서도, 과거와 역사로부터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를 개편하고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