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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포항 꺾고 2위 탈환…'린가드 동점골' 서울, 4위 유지

김천, 포항 꺾고 2위 탈환…'린가드 동점골' 서울, 4위 유지
▲ 김천의 이동경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김천은 오늘(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김천은 지난달 20일 강원FC(승점 61)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강원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김천 이동경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이동경은 0대0으로 맞선 후반 2분, 김승섭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동경은 5분 뒤엔, 왼발 슛으로 골문을 두드렸고,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을 서민우가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에도 발판을 놓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천은 후반 26분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김승섭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항이 5위에서 제자리걸음 한 가운데, 4위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했습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 고승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가운데,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한 서울이 안방에서 슈퍼 스타 린가드의 동점골을 앞세워 1대1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 경기에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울산의 박주영이 교체 투입돼 '은퇴 경기'를 치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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