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복면을 쓴 테러범들이 인질을 납치해 건물 안으로 달아납니다.
[인질범(대역): 10억, 10억 준비해 10억.]
경찰 초동대응팀이 신속하게 출동했지만, 저항은 계속됐고 이번엔 특공대가 투입됩니다.
[김병록/용인서부경찰서장: 현장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이 없도록 강조해 주기 바랍니다. 군은 경찰 특공대와 함께 테러범 제압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갑차를 탄 경찰 특공대가 나타나 유리를 부수고, 헬기에서도 특공대원들이 수색견과 함께 레펠을 타고 현장으로 투입됩니다.
경찰과 국정원, 군 등 9개 기관이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훈련엔 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경찰 헬기와 소방차, 제독차 등 실제 테러 진압에 사용될 장비 3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인질 테러에 이어 폭탄 테러와 드론을 이용한 화학물질 테러 대응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탐지견이 폭발물을 찾아내자 EOD 로봇이 다가가 폭발물을 해체합니다.
이번엔 드론을 이용해 테러범들이 오염물질이 들어 있는 상자를 시민들 옆에 떨어뜨립니다.
방호복을 입은 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신속히 시민들을 구출하고 유독 물질이 더 퍼지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합니다.
구조된 시민은 경찰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동주/경기남부경찰청 대테러계장: (드론 테러는) 우크라이나전이라든지 북한의 오물 풍선이라든지 이런 경우가 충분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지 않겠나.]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다양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단 계획입니다.
(취재: 서동균, 영상취재/편집: 신동환, 최혜영,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