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대에 선 선은비, 주예빈, 김주희, 이혜원(왼쪽부터)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기대주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예빈, 선은비(이상 한국체대), 이혜원(동의대), 김주희(경남대)로 구성된 한국은 2일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대 42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선 일본을 45대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전에서 주니어 단체 랭킹 1위인 우즈베키스탄을 45대 39로 격파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펜싱 주니어 월드컵으로, 부산광역시의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기금 지원을 통해 개최됐습니다.
15개국에서 105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한국은 전날 개인전에서 주예빈이 준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챙겼습니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며 내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의 기대감을 키웠다"면서 "꿈나무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