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 베너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새 사령탑에 윌 베너블(42) 전 텍사스 레인저스 코치를 내정했습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오늘(30일) 소식통을 인용하며 "베너블이 제44대 화이트삭스 감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너블은 2018∼2020년 시카고 컵스 베이스 코치를 맡았고 2021년부터는 2년간 보스턴 레드삭스 벤치 코치를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베너블은 브루스 보치 감독을 보좌해 창단 62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현역 시절 대부분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낸 베너블은 2015년 텍사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추신수(은퇴)와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21패(41승)를 거두며 1900년 이후 MLB 한 시즌 최다 패 수모를 당했습니다.
구단은 지난 8월 9일 아메리칸리그(AL) 최다 연패 타이기록(21패)이 나온 지 사흘 만에 페드로 그리폴 당시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