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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잡다가 탕…동료 엽사가 쏜 총에 맞은 50대 중상

멧돼지 잡다가 탕…동료 엽사가 쏜 총에 맞은 50대 중상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 횡성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을 하던 50대 엽사가 동료가 쏜 탄환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27일) 밤 8시 52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갈풍리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엽사인 60대 남성 A 씨가 쏜 엽총 탄환에 동료 엽사인 50대 남성 B 씨가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습니다.

관통상을 당한 B 씨는 정지 상태로 구조돼 원주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심장 박동이 돌아왔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멧돼지를 사냥하다가 B 씨가 멧돼지 쪽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용된 탄환은 멧돼지를 포획할 때 쓰는 '산탄'으로, 1개의 탄알을 쏘면 8개의 조각으로 쪼개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해조수 구제 활동을 하던 A 씨가 멧돼지 포획 작업을 하다가 동료 B 씨를 실수로 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멧돼지나 고라니와 같은 야행성 동물을 포획할 때에는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총기 반출이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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