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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레드팀' 회의 종료…이르면 오늘 김 여사 처분

<앵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레드팀 회의를 열었습니다. 사건을 처분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반대 입장에 서서 사건을 따져 본 건데 검찰은 이르면 오늘(17일)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며 어제 이른바 '레드팀' 회의를 열었습니다.

레드팀은 조직의 의사 결정 전에 의도적으로 반대 입장에 서서 사건을 따져보며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꾸려집니다.

어제 회의에는 담당 수사팀 외에 중앙지검 차장 검사들과 선임 부장검사, 평검사 등 15명가량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오후 1시 50분에 시작돼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수사팀이 먼저 수사 결과와 처분 방향을 설명했고, 이후 레드팀 구성원들이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김 여사를 불기소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레드팀 회의까지 참고해 이르면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한 김 여사의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는 1,2심 법원도 '통정매매'라고 판단한 2010년 10월과 11월 자신 명의 계좌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와 관련해, 지난 7월 검찰 조사에서 주가조작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고 자신의 판단으로 직접 거래했단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해당 거래를 통정매매라고 본 검찰이 이 김 여사의 진술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핵심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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