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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체코로부터 원전 금융 지원 요청 없었다"

무역보험공사 "체코로부터 원전 금융 지원 요청 없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국책금융기관 간 5자 금융협력 MOU 체결식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체코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 대표자들이 서명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체코 정부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금융 지원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체코 정부가 금융 지원을 요청했는지 묻는 질의에 "2021년 체코가 원전을 계획하면서 여러 가지 금융 조달 방안을 당연히 검토했다"며 "그때는 한국으로부터의 금융 지원도 옵션의 하나였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체코가 유럽연합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에게 금융 지원을 받을 이유가 없었고, 당연히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감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 협상에서 '한국 측이 재정 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했다'는 취지의 질의가 야당 의원들로부터 집중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체코 측이 재정적 지원을 희망하고 주요한 입찰 요건임을 강조했다'는 내용의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출장 결과보고서를 거론했습니다.

앞서 산업부는 "체코 정부가 '재정 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출장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재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출장 내용을 보니 원자력 쪽 전문가는 같이 안 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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