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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쿼드, 자주권 침해하며 적대적 대결 기도 노골화" 비난

북 "쿼드, 자주권 침해하며 적대적 대결 기도 노골화" 비난
▲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4개국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정상들

북한은 미국이 최근 개최한 쿼드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침해"하고 "가장 적대적인 대결 기도를 노골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쿼드를 "미국의 냉전식 사고방식과 진영대결 정책의 집약적 산물"이자 "미국의 일극지배 전략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기후변화, 식량안전, 보건분야에서 '협력강화'를 내세워 쿼드의 "대결적 본색"을 가려보려 하지만, 쿼드가 존재하는 이유는 미국이 주도하는 '규칙에 기초한 질서' 수립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적대행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극화된 국제질서 수립을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쿼드 4개국 정상은 지난 2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 추구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윌밍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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