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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XY 염색체' '성별 논란' 복싱 선수, 밀라노 패션쇼 참석해 팬들 뜨거운 환대

지난 22일, 성별 논란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밀라노 패션위크 보테가 베네타 패션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습니다.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쇄도하며 큰 환대를 받은 칼리프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게 팬들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칼리프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결정됐을 때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었는데,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며 칼리프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 "여성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16강전에서는 칼리프와 경기를 하게 된 이탈리아 선수인 안젤라 카리니는 46초 만에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칼리프는 지난달 9일 중국 양류와의 결승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라며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이혜림 / 디자인 : 서현중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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