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에서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문정민 선수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후원사도 없이 시련을 딛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문정민은 250m에 달하는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에 정교한 아이언샷까지 선보이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전반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년 전 20살에 데뷔해 장타자로 주목받았던 문정민은 지난해 드림 투어로 강등됐다가 상금왕을 차지하며 1부 투어에 복귀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중반 개인사 문제가 불거지며 후원 계약을 모두 해지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아픔을 딛고 미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