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AI D리포트]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 추방? 귀임? 미-중 외교마찰 우려

미국 뉴욕 주지사의 전 비서실 차장이 중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의 귀국을 놓고 추방 조치인지 여부에 대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미국 CNN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린다 쑨 전 비서실 차장이 체포, 기소된 뒤 주 뉴욕 중국 총영사가 미국에서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취재진에게 "블링컨 국무장관 요청으로 국무부 고위 관리와 통화했다"면서 "중국 총영사가 현재 더는 뉴욕 공관에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총영사 추방을 원한다는 의사를 제가 국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의 이 같은 언급은 이번 사건에 중국 외교관이 직접 개입돼 있고,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조치를 했다는 뜻으로 미중 간 외교마찰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중국 총영사가 추방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 주재 총영사는 임기를 마치고 예정대로 귀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 FBI는 외국인대리인등록법 위반과 자금세탁 음모 등 혐의로 쑨 전 비서실 차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쑨 전 차장은 주 정부 근무 시절 타이완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것으로 미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 대표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쑨 전 차장의 남편을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쑨 전 차장 남편도 체포된 상태입니다.

쑨 전 차장 부부는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호컬 뉴욕 주지사는 쑨 전 차장이 일부 문서에서 자신의 서명을 위조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CNN은 보도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