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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러 스파이' 의심받던 돌고래, 사인은 총상…"부검 필요"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다 죽은 채 발견된 흰돌고래 '발디미르'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동물권리 단체인 '노아 앤드 원 웨일'은 발디미르 사체를 확인한 결과, 여러 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아 앤드 원 웨일은 범죄 행위에 의한 죽음을 배제할 수 없는 충격적인 상황이라면서 경찰이 신속히 수사에 나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추적 단체로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남서쪽 앞바다에서 발디미르의 사체를 처음 발견한 '마린 마인드'는 발견 당시 사인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린 마인드는 발디미르의 사체에서 일부 흔적을 봤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부검을 해야 사인이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디미르의 사체는 지난 2일 노르웨이 수의연구소로 옮겨졌으며 부검 결과 보고서는 3주 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15∼20살로 추정되는 발디미르는 지난 2019년 봄에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카메라를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발디미르는 지난 5년간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습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였고 수신호에 반응하는 등 사람 손을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마린 마인드는 전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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