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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겪은 경기 광주 '목현천'…생태 하천으로 거듭난다

<앵커>

2년 전 폭우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 광주시의 목현천이 생태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내후년부터 공사를 시작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8월, 하루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광주시 목현천 일대입니다.

하천 옆 산책로는 바닥이 무너졌고, 다리는 나뭇가지와 풀로 뒤덮였습니다.

당시 일부 주인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지난 2년간 꾸준히 복구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무너진 제방에 큰 바위들을 쌓고, 인근 인공폭포도 다시 가동했습니다.

둔치 공영주차장의 폭우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윤병성/경기 광주시 교통시설과장 : 예비특보 시에는 주차관제시스템에 6명이 항상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있고요, 그리고 호우주의보 발령 시에는 19명이 차량 이동 및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목현천은 경안천을 거쳐 팔당상수원으로 이어지는 핵심 지류입니다.

광주시는 이런 점을 내세워 경기도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에도 응모해 국비와 도비 32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목현천의 수질환경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질개선 효과와 친수공간으로서 주민편의시설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르면 오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목현천 내 3.2km 구간에 생태 호안과 여울 등을 조성하고, 주민친화형 생태탐방로와 수변 생태관찰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화면제공 : 경기 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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