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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형 못 막아" 로마 비극적 사랑…오페라 '토스카'

<앵커>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가 내일(5일)부터 무대에 오릅니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 '안젤라 게오르규'가 주인공 토스카 역에 나섭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 9월 5일~8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9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토스카는 라보엠, 나비 부인과 함께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힙니다.

토스카는 정치범으로 수감된 연인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장 스카르피아까지 살해하지만, 결국 카바라도시의 사형을 막지 못한 슬픔에 비극적 운명을 맞습니다.

주인공 토스카 역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한국인 최초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주역을 맡은 임세경이 나섭니다.

[안젤라 게오르규/소프라노 : 토스카는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중의 하나에요. 푸치니는 짧은 아리아 속 아름다운 멜로디로 어떻게 관객들을 사로잡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바라도시 역은 테너 김영우와 김재형이, 스카르피아 역은 바리톤 양준모와 사무엘 윤이 맡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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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플로레스탄 <사랑과 혁명> / 9월 5일 목요일 / 서울 일신홀]

피아니스트 김선희, 바이올리니스트 최영은 그리고 첼리스트 레오나르드 리스 세 연주자의 공통점은 독일 쾰른 음대 출신입니다.

지난 2022년 세 사람이 플로레스탄이란 이름으로 실내악 트리오를 결성했고 지난해에 이어 내일 국내 연주회를 엽니다.

올해는 먼저 클라라 슈만의 1846년 피아노 삼중주로 기교보다 작품의 구성력과 표현력을 선보입니다.

이어 2부에서는 브람스 특유의 우수와 고독이 담겨 있는 피아노 삼중주 제1번 나장조를 연주합니다.

[최영은/바이올리니스트 : 브람스하고 슈만,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파 작곡가들을 모아서 관객분들한테 우리는 현지에서, 독일에서 온 정통파 음악을 선사해 드리고 싶고 그래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사랑과 혁명'이며 곡 전후로 관객과 편안한 대화와 소통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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