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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보란 듯' 몽골 방문한 푸틴…머쓱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몽골 방문이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몽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울란바토르 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작년 3월 ICC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ICC 회원국 방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몽골은 이론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방문 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체포되지 않고 환대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는 ICC의 권한과 실행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CC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기구이지만, 체포영장의 집행은 회원국들의 자발적 협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현실적으로 영장 집행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러시아가 사전에 몽골 측으로부터 불체포 확약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ICC가 몽골을 체포영장 집행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원국에 대한 심각한 처벌 수단이 없어 사실상 규탄 메시지를 내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ICC 회원국이 124개국에 달하지만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아 ICC의 권한과 역할이 정치적 논리와 이해관계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ICC의 한계를 재확인시키며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과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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