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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 인권위원장 청문회…여야 공방 가열

<앵커>

안창호 인권위원장·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 후보자 청문회에선 성 소수자에 대한 후보자 인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심 후보자 청문회는 자료 제출을 두고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시작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식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동성애를 차별금지의 항목으로 넣는 것이 마르크스 주의자들의 혁명을 위한 겁니까?]

[안창호/인권위원장 후보자 : 반드시, 그렇지 않은 분들이 저는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그런 사람도 있다는 얘기네요?]

[안창호/인권위원장 후보자 : 아, 그거는 (제가 쓴) 책에도 있습니다.]

후보자의 역사관도 맹공했습니다.

[서미화/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님 말로는 건국의 완성은 1948년이다 이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그래요?]

[안창호/인권위원장 후보자 : 1948년에 건국의 완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주장하는 분도 계시고….]

여당은 헌법재판관을 지낸 후보자가 법치주의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위해 살아온 내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싸며 정책 현안에 집중했습니다.

[강승규/국민의힘 의원 : 위원장님의 모두 발언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나 정보 왜곡,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에 따른 인권침해에 대해서 좀 주의하고 계시는 그런 메시지도….]

이밖에도 안 후보자가 헌법 재판관 시절 아내를 동반해 공무상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 장남에 대한 대치동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안 후보자는 아내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있으며, 장남 부부의 대치동 아파트 구입은 편법이 아닌 정상 거래였다고 서면답변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도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서 야당은 심 후보자가 요청 자료 대부분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고 결국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위해 잠시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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