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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판다 '리리'와 '싱싱' 중국으로

우에노 동물원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판다 리리와 싱싱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관람을 위해 1시간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대나무를 먹고 있는 판다 리리와 잠을 자고 있는 싱싱의 중국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2005년에 태어난 리리와 싱싱은 학술연구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일본 우에노로 왔습니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판다 나이로는 고령인 19살로 고혈압 등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위해 다음 달 29일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리리·싱싱 팬 :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단지 슬픈 마음 뿐입니다.]

우에노동물원은 중국 측과 협의를 통해 리리와 싱싱의 건강이 더 악화되기 전에 귀국시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미타/우에노동물원 부원장 : 역시 동물은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것이 리리와 싱싱의 큰 공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7년 리리와 싱싱이 낳은 샹샹은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에노의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샹샹은 지난해 2월 중국으로 돌아갈 당시 300명의 팬들이 동물원 앞에 모여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샹샹 팬 : 몇 시간을 기다려 1분밖에 볼 수 없다고 해도 그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우에노 동물원 측은 리리와 싱싱을 다음 달 28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편집 : 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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