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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충암파는 제2의 하나회"…'계엄 공방' 벌어진 김용현 인사청문회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한 질문부터 쏟아졌습니다.

[ 박선원 / 민주당 의원 :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죠? 출입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 안내로 불러들여서 무슨 얘기했습니까? 계엄 얘기 안 했습니까? 내란 예비 음모로 비춰질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 

[ 김용현 / 국방부장관 후보자 : 박선원 의원님 말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여러가지 선동적인 말씀하시는데… 이 자리는 선동하는… ]

[ 박선원 / 민주당 의원 :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를 지적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에요? 선동이라뇨. 말이 되는 소리예요, 지금? 선동이요? 증거를 제시해서 얘기하는데! (답변 계속 하시죠.) ] 

야권은 또 '충암파'를 언급하며 김 후보자를 추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후보자가 '제2의 하나회'처럼 충암파 계보를 만들어 군 세력을 장악했고 계엄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 추미애 / 민주당 의원 : 항간에는 계엄령 대비를 위한 친정 체제를 구축 중이고 후보자의 용도도 그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보자를 중심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 방첩사, 수방사가 하나의 라인으로 구축될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결단코 국방부 장관에 임명될 수 없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김 후보자는 4백명 가까운 군 장성 가운데 충암고 출신 4명을 두고 '충암파'라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군의 분열을 조장하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전경배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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